성 명 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금융안전지부 노동자들은

부적격자 김 석 대표의 연임을 결사 반대한다!

지난 2019년 7월 23일 우리 한국금융안전 노동자들은 불행하게도 부적격 인물인 김 석 대표의 취임을 지켜봐야 했다.

이는 대한민국 최대의 현금수송업체로서 30년 역사에 빛나는 한국금융안전이 역사적인 치욕으로 기록되는 암울한 날이기도 했다.

김 석 대표는 2014년 37.05%의 지분을 인수한 이 후, 집요하게 경영에 간섭하였고 부당한 정치권의 힘을 배경으로 결국 대표이사가 되었지만 임기만료가 다가오는 현재 회사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 노동자들은 너무나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취임 전 경영간섭을 시작으로 취임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자질도 없는 김 석 대표가 어떻게 경영을 해왔는지 우리 노동자들을 상대로 어떠한 일들을 자행해 왔는지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역시도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 한국금융안전 노동자들은 그동안 빼앗기고 억압받고 탄압을 당하면서도 참고 인내해 왔다. 공공성에 입각한 책임감과 애사심, 그리고 미래의 작은 희망을 꿈꾸며 버텨온 것이다. 노동자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 석 대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주은행과의 불신을 조장하며 업무를 축소하였고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회사의 어려움을 노동조합의 탓으로 일관하는 등 자신만의 독단 경영으로 위기를 자초해 왔다.

지난 3년간 경영실적은 물론 근로기준법 및 단체협약 위반 등 범법자로서 모든 면에서 김 석 대표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아니면 그 누구도 대표가 될 수 없다는 억지 주장만 펼치며 노동자와 주주들을 기만하고 위법행위를 지속하면서 끝까지 추악한 모습을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 노동자들은 더 이상의 인내를 감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릇된 판단으로 현재의 상황을 초래한 김 석 대표는 이제 연임의 야욕을 버리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주주은행 또한 더 적극적인 자세로 한국금융안전의 정상화가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서로가 살 길이며 그나마 김 석 대표에 대한 우리 노동자들의 최대한의 배려라는 점을 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2. 7. 8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금융안전지부 위원장 이 동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