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2월17일(월)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제2차 지부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월5일(수)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한 지부대표자회의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정기대의원대회 및 이취임식을 위해 협조해주신 지부대표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10만 금융노동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일하는 금융노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서는 본부별 사업 추진 내용 및 지부별 현안과 금융노조 혁신위원회 운영안을 보고했다. 혁신위원회는 이날 지부대표자회의에 앞서 오후 1시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운영에 돌입했다.

또한 2020년 금융노조 총선기획단 및 정치위원회 운영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오는 4월15일(수)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금융노조는 각 정당 정책요구서 전달, 정책협약 체결, 노동공약 검증 정책간담회 개최, 친노동·친금융노조 후보 연대지지 등 금융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4.15 총선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금융노동자의 정치적 지위 향상을 위해 정책요구서에 담길 금융노조 정책 방향성과 4.15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경사노위 금융산업위원회 회의 경과보고와 함께 경사노위 참여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금융노조는 금융산업위원회 회의에 2018년 11월부터 참여해 사회적 대화를 이어왔다. 금융산업위원회는 2월18일(화) 만료를 앞두고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금융산업위원회 합의문 내용을 논의하고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기간 만료 전 마지막으로 남은 제24차 회의에 참석해 금융노조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기로 결의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5시에 열린 경사노위 금융산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합의문에서 임금결정방식 개선 논의에 대한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으며, 임금체계 개편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